지난해 여름 북미에 개봉해 박스오피스를 강타한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이러한 ‘페이 잇 포워드’ 시스템을 적극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제작사이자 <사운드 오브 프리덤>의 판권사인 미국의 엔젤 스튜디오는 영화를 위해 전 세계에서 모인 기금을 통해 작품을 보고 싶어 하는 관객에게 티켓을 제공했습니다. 북미를 비롯해 멕시코, 뉴질랜드 등 55개국에 성황리에 도입된 ‘페이 잇 포워드’는 이제 대한민국 극장에 상륙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3,000만 장의 예매를 기록한데 이어 국내 관객 역시 엔젤 스튜디오의 글로벌 기금으로 <사운드 오브 프리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이 아동 인신매매를 끝낼 큰 한 걸음의 힘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건 수백만의 사람들이 봤을 때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제작사는 ‘릴레이 티켓(Pay It Forward)’ 시스템을 마련했다.
돈 때문에 이 영화를 못 볼 수는 없다. 자유와 희망의 소리가 전 세계로 퍼지도록 동참해달라”
- 배우 제임스 카비젤
이러한 새로운 예매 시스템의 국내 도입은 엔젤 스튜디오의 사업 모델에 집중한 NEW와 <사운드 오브 프리덤>의 수입을 결정한 콘텐츠판다, 그리고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사업자인 CJ CGV와 주요 거점 지역의 새로운 극장 문화를 주도하는 씨네Q의 협력으로 가능했습니다.
극장 배급을 맡은 NEW 영화사업부의 유통전략팀의 김민선 대리는 “할리우드에선 성공한 모델이었지만, 국내에선 낯선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극장과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했다. '페이 잇 포워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관객에게 알릴 수 있는 마케팅 방향까지 다방면으로 논의하며 개봉을 준비했다.”라며, “영화의 메시지에 공감해 티켓 기부에 동참하는 모습이 마치 관객과 함께 작품을 선보이는 것 같은 신선한 배급 방식으로 느껴졌다. 치열한 스크린 경쟁 속 선택을 받기 어려웠던 작품의 입소문이 나는 흥행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새로운 전략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사운드 오브 프리덤>의 ‘페이 잇 포워드’ 국내 도입 의의를 밝혔습니다. 오는 14일 '릴레이 티켓 상영회'를 개최하는 씨네Q의 프로그램팀 정미해 대리는 “유관 담당자들과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영화의 메시지를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까지 함께 준비했다.”라며, “앞으로 씨네Q에서는 ‘페이 잇 포워드’ 시스템을 시작으로 기부 문화까지 널리 알릴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지닌 극장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8개 지점에서 '페이 잇 포워드' 시스템으로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