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주 금요일마다 NEW롭고 NEW익한 미디어 & 콘텐츠 소식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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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의 후광은 더 이상 소비재에 그치지 않고 그 영역을 ‘여행’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여행 업계는 개인의 취향을 반영해 문화 탐험에 열중하는 여행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각 국가 및 유관 부처는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콘텐츠 투자와 지원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콘텐츠 덕후에겐 익숙하지만, *머글은 모르고 있는 엔터 x 여행 트렌드와 협업 사례를 소개합니다. 올해 휴가를 준비하는 독자님들과 콘텐츠 산업 및 유관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꿀팁이 되길 바랍니다😉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표현으로, 팬 활동을 하지 않는 '일반 대중'을 뜻하는 단어로 쓰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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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1. 2024 여행 트렌드 #1. 엔터투어먼트 2. 2024 여행 트렌드 #2. 스크린 투어리즘 3. 콘텐츠 x 여행, 협업 근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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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투어먼트
도쿄 타워? NO! 팬들은 도쿄돔으로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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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서트, 라이브 공연을 관람하기 위한 목적으로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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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투어먼트’라는 개념은 단어에서 유추할 수 있듯 엔터테인먼트와 투어를 결합한 단어로 과거 한류 스타를 만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해외 팬들이 국내 여행을 즐기는 관광 상품을 일컬었는데요. 이제는 국내 팬들이 글로벌 아티스트의 공연을 보기 위해 해외로 떠나는 여행까지 포함하는 의미로 확대 활용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인 스카이스캐너가 발행한 ‘트래블 트렌드 2024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의 64%는 “국내에서 관람하는 것보다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면 해외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고려할 의향이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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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하는 가수의 해외 공연까지 챙기는 역출국 현상 “가까운 나라에서 열리는 콘서트라는 점에 접근성이 높았고, 사랑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인스타그래머 동욱(@east_uk)님은 일본에서 열린 보아 콘서트를 보기 위해 해외로 발걸음 했던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한국이 아닌 나라에서 공연을 하게 된다 하더라도, 팬들은 기꺼이 여행을 떠나 콘서트를 관람할 것'이라고 밝히며 엔터투어먼트에 높은 만족감을 표현한 그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테일러 스위프트의 ‘The Eras Tour’를 2회나 관람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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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The Eras Tour 도쿄 공연 방문 인증샷 📸@east_uk
손목에 가득 찬 팔찌는 콘서트장을 찾은 글로벌 팬들과 '우정 팔찌'를 교환하는 이벤트에 참여한 결과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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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투어리즘
직접 보고, 느끼는 성지순례 떠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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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여행지를 찾아가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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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타 BTS(방탄소년단)의 멤버 RM이 다녀간 공릉동 카페가 유명해지기도 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이끈 ‘봄날’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는 전 세계 아미(Army, 팬덤 이름)의 필수 관광 명소로 등극하기도 했습니다. 영화와 TV 시리즈의 촬영지를 찾아가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다녀간 장소를 따라서 방문하는 ‘스크린 투어리즘’은 우리에게 친숙한 관광의 형태입니다.
미국의 익스피디아 그룹은 '언팩 '24(Unpack '24)' 보고서를 통해 연내 공개할 것으로 기대되는 <오징어 게임 시즌2>의 흥행에 따라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한국인 여행객의 81%는 TV 프로그램 또는 영화에서 본 여행지를 조사, 고려, 예약한 적이 있다는 통계 결과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일례로 넷플릭스의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 3가 공개되었을 당시 한국에서 파리로 가는 항공편 검색량은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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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너의 이름은.> - 일본 나가노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주요 배경이 되는 스와호(諏訪湖)는 나가노라는 소도시에 있어 렌터카를 이용하거나, 기차를 타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만 작품 속에 등장하는 장관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생을 마다않는 팬들이기에 스와호를 다녀온 정성 가득한 후기가 유독 인상적으로 느껴지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영화 <상견니> - 대만 마더우대만 표 청춘의 감성을 그린 <상견니>의 한 팬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빙수 집을 방문하기 위해 타이난 시내에서 택시로 55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 외지를 방문했습니다. 이동하는 동안 ‘대체 여길 누가 가는 거지..?’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였다고 해요. 그런데 그곳에서 한국인 ‘상친자(<상견니> 팬덤 이름)를 마주쳐 내적 친밀감을 느꼈다는 후기를 남겨 스크린 투어리즘만의 묘미를 전했습니다.🏢 영화 <엑시던트> - 홍콩 노스포인트
홍콩 영화 <엑시던트>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의 이야기로, 누아르 스릴러라는 장르적 재미가 큰 작품입니다. 빌딩 숲에 몸을 숨기고, 타깃을 제거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 홍콩이란 도시가 가진 매력을 십분 활용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유명 관광지가 아닌, 넓고 복잡한 도시 속 생활감이 묻어나는 장소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스크린 투어리즘을 떠나기엔 다소 난도가 높은 편이기도 합니다. 이 어려운 걸 해낸 팬심 충만 후기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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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엑시던트> 속 설계자가 타깃을 관찰하는 동그란 창문이 특징인 자딘 하우스(Jardine House) 📸@에디터 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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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IP가 글로벌 '관객'을 '관광객'으로 유치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국내외 지자체와 기관들은 콘텐츠 산업과 협업을 이어가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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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박스가 말아주는 '여행 x 첫사랑'
두 나라가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해 국가 별 주요 관광지를 알리는 사례도 있습니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은 일본과 대만의 합작으로 양국의 관광 명소가 아름답게 담겼다고 알려졌는데요. 콘텐츠와 관광 사업이 또 한 번 '윈-윈'할 수 있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배급을 맡은 쇼박스 관계자는 “<청춘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은 대만에서 시작된 첫사랑을 찾아 일본으로 떠난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다. 인물들의 기억이 담긴 일본과 대만 각국 도시들의 아름다운 풍광을 통해 다채로운 감각을 선사하는 작품이다.”라며, “국내에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허광한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는 점, 그리고 감성 로맨스 장르에 걸맞게 이야기와 볼거리가 매력적으로 어우러진 영화라는 점에서 배급을 결정하게 되었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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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티저 포스터 ⓒ 미디어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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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를 취재하며 당장이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에디터 눌입니다😓 버킷리스트로 품고 있던 저의 꿈의 여행지,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주요 촬영지인 이탈리아 소도시 '크레마'를 공유해 봅니다. 이곳을 찾은 한 해외 유튜버가 영화 본편과 본인이 촬영한 브이로그를 교차 편집해 아름다운 영상을 남겼으니 시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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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어느 영화, 드라마, 공연, 음악과 함께 여행을 떠나보고 싶은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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